접선과 곡선으로 둘러싸인 넓이 함수의 미분 및 원시함수가 주어지지 않은 정적분의 처리
28.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미분가능한 함수 $f(x)$의 도함수 $f'(x)$가
이다. 양수 $t$에 대하여 곡선 $y=f(x)$ 위의 점 $(t, f(t))$에서의 접선과 곡선 $y=f(x)$ 및 $y$축으로 둘러싸인 부분의 넓이를 $g(t)$라 하자. $g(1) + g'(1)$ 의 값은? [4점]
이 문항은 정적분으로 표현된 함수의 식을 세우고 이를 미분하는 능력과, 피적분함수의 원시함수를 직접 구하기 어려울 때 부분적분법을 활용하여 우회적으로 정적분 값을 계산하는 논리적 추론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곡선 $y=f(x)$ 위의 점 $(t, f(t))$에서의 접선의 방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이 접선과 곡선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f(x)$의 이계도함수를 구해봅니다. $$ f''(x) = -1 - 2x e^{1-x^2} $$ $x>0$ 인 구간에서 $f''(x) < 0$ 이므로 곡선 $y=f(x)$는 위로 볼록합니다. 따라서 접선은 항상 곡선보다 위쪽에 위치합니다.
이계도함수와 곡선의 오목/볼록은 현행 고등학교 '미적분' 과목의 정규 교육과정(도함수의 활용 단원)에 명확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계도함수를 활용한 위 풀이는 수능 출제 의도에 완벽히 부합합니다.
만약 이계도함수 식을 계산하지 않고 논리적으로만 증명하고 싶다면, 도함수 $f'(x) = -x + e^{1-x^2}$ 의 증감을 직접 조사하면 됩니다. $x>0$ 구간에서 함수 $y=-x$는 감소함수이고, $y=e^{1-x^2}$ 역시 지수부분($1-x^2$)이 감소하므로 전체적으로 감소함수입니다. 두 감소함수의 합인 $f'(x)$는 단조감소하게 됩니다. 도함수 $f'(x)$가 감소한다는 것 자체가 곡선이 '위로 볼록'함을 의미하므로, 이계도함수 계산 없이도 접선이 곡선보다 위에 있다는 결론을 동일하게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곡선, 접선, 그리고 $y$축($x=0$)으로 둘러싸인 넓이 $g(t)$는 위 식에서 아래 식을 빼서 적분한 것입니다.
$g(t)$ 식 내부의 피적분함수를 $x$에 대해 적분하기 위해 전개합니다. 이때 $t$는 적분변수 $x$와 무관한 상수 취급을 받습니다.
이제 양변을 $t$에 대하여 미분합니다. 곱의 미분법과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미분법을 적용합니다.
위에서 구한 식에 $t=1$을 대입하면 $g'(1) = -\frac{1}{2} f''(1)$ 입니다.
$f''(x) = -1 - 2x e^{1-x^2}$ 이므로 $f''(1)$을 계산합니다.
초기 $g(t)$ 식에 $t=1$을 대입합니다.
우리는 $f(x)$의 명시적인 식을 모릅니다. 따라서 $\int_{0}^{1} f(x) dx$ 부분에 부분적분법을 적용합니다. 피적분함수 $f(x)$를 $1 \cdot f(x)$ 로 생각하여, $1$을 적분할 함수로, $f(x)$를 미분할 함수로 둡니다.
이를 다시 $g(1)$ 식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이 $f(1)$ 항이 소거됩니다.
$f'(1) = -1 + e^{0} = 0$ 이므로, $g(1) = \int_{0}^{1} x f'(x) dx$ 입니다. 이제 $f'(x)$ 식을 대입하여 적분합니다. 이때 뒷부분 항은 지수를 치환하는 치환적분법을 사용합니다.
Step 3과 Step 4에서 구한 두 값을 더하여 최종 답을 도출합니다.
적분 구간에 변수 $t$가 포함되어 있고, 피적분함수에도 $t$가 포함된 경우 식을 전개하여 분리한 후 미분하는 기본 원리를 사용합니다.
원시함수를 구하기 어려운 $\int f(x) dx$ 형태에서 다항함수 $1$이 곱해져 있다고 간주하여 $\int u v' dx = uv - \int u' v dx$ 를 적용, $f'(x)$ 꼴로 유도합니다.
합성함수의 적분인 $\int x e^{1-x^2} dx$ 꼴에서 지수 부분의 $1-x^2$를 $u$로 치환하여 미분 형태 $-2x dx = du$ 를 매칭시켜 계산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당황하는 지점은 넓이 식에 $\int_0^1 f(x) dx$가 남아있는데, 정작 주어진 것은 $f'(x)$일 때입니다. 이때 양변을 적분하여 $f(x) = -\frac{1}{2}x^2 + \int e^{1-x^2} dx$ 와 같이 원시함수를 직접 구하려다 적분이 불가능함(오차함수 형태)을 깨닫고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교과 과정 내에서 명시적인 식으로 적분되지 않는 함수가 주어졌다면, 이는 반드시 다른 항과 상쇄되거나 부분적분법을 통해 우회 계산되도록 출제된 것입니다. $\int_a^b f(x) dx$ 꼴은 항상 $1 \cdot f(x)$ 로 보고 부분적분하여 $[x f(x)] - \int x f'(x) dx$ 로 변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 풀이의 Step 4 과정이 이에 대한 완벽한 증명이자 파훼법입니다.
우리가 Step 2에서 수행한 미분 과정은 대학 수학에서 라이프니츠 적분 법칙(Leibniz Integral Rule)으로 불리는 정리의 특수한 형태입니다.
$$ \frac{d}{dt} \int_{a}^{t} h(x, t) dx = h(t, t) + \int_{a}^{t} \frac{\partial}{\partial t} h(x, t) dx $$
고교 과정에서는 편미분을 배우지 않으므로, 이 문제처럼 다항식 형태로 분리 가능한 경우 식을 전개하여 분리한 후 미분하는 방식으로 그 정당성을 유도합니다.
만약 $h(x, t) = f'(t)(x-t) + f(t) - f(x)$ 라면, 위 공식을 적용하여 바로 증명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g'(t) = 0 + \int_{0}^{t} f''(t)(x-t) dx = f''(t) \left[ \frac{1}{2}x^2 - tx \right]_{0}^{t} = -\frac{1}{2}t^2 f''(t)$ 가 되어 Step 2의 결과와 완벽하게 동일함이 증명됩니다. 전개 후 미분하는 것은 이 일반화된 법칙을 교과 과정 내에서 풀어쓰는 논리적 과정입니다.
아래 슬라이더를 움직여 접점의 $x$좌표인 $t$ 값을 변화시켜 보세요.
곡선(파란선) 위의 접선(청록선)과 $y$축으로 둘러싸인 넓이 $g(t)$ 영역이 어떻게 변하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캔버스를 드래그하여 이동하고, 휠을 스크롤하여 확대/축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