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의 내적과 원의 기하학적 대칭성을 활용한 고난도 추론
좌표평면에서 길이가 $10\sqrt{2}$ 인 선분 AB를 지름으로 하는 원 위의 두 점 P, Q가
을 만족시킨다. $|\overrightarrow{PB}| = 14$일 때, $|\overrightarrow{PA} \cdot \overrightarrow{QB}| = \frac{q}{p}$ 이다.
$p+q$의 값을 구하시오.
(단, $|\overrightarrow{QB}| > 0$ 이고, $p$와 $q$는 서로소인 자연수이다.) [4점]
이 문항은 벡터의 연산과 내적의 성질을 이용하여 기하학적 도형(원)의 성질을 대수적으로 이끌어내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선분 $AB$가 원의 지름이므로, 원의 중심을 $O$라고 하면 점 $O$는 선분 $AB$의 중점입니다. 벡터의 덧셈 성질에 의해 $\overrightarrow{PA} + \overrightarrow{PB} = 2\overrightarrow{PO}$가 성립합니다. 이를 주어진 방정식에 대입하여 식을 정리합니다.
모든 벡터의 시점을 원의 중심 $O$로 통일하여 위치벡터로 표현합시다. $\overrightarrow{PQ} = \overrightarrow{OQ} - \overrightarrow{OP}$ 이고, $\overrightarrow{PO} = -\overrightarrow{OP}$ 입니다.
점 $P, Q, B$는 모두 반지름이 $R = 5\sqrt{2}$인 원 위의 점이므로 $|\overrightarrow{OP}|^2 = |\overrightarrow{OQ}|^2 = R^2$ 입니다. 이를 대입하여 전개합니다.
결론적으로, 선분 $OP$와 선분 $BQ$는 서로 수직($OP \perp BQ$)입니다. 이는 기하학적으로 현 $BQ$가 반지름 $OP$에 의해 수직이등분됨을 의미합니다.
선분 $AB$는 지름이므로 원주각의 성질에 의해 $\triangle PAB$는 $\angle APB = 90^\circ$인 직각삼각형입니다. 지름의 길이 $AB = 10\sqrt{2}$ 이고 문제 조건에서 $|\overrightarrow{PB}| = 14$로 주어졌습니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사용하여 선분 $PA$의 길이를 구합니다.
이제 벡터 내적 계산을 위해 $\overrightarrow{OP}$와 $\overrightarrow{OB}$가 이루는 각도를 구해야 합니다. $\angle POB = \theta$라고 하면, $\triangle POB$에서 코사인 법칙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반지름 $R = 5\sqrt{2}$ 입니다.
$\sin^2\theta + \cos^2\theta = 1$ 이므로, $\sin\theta = \sqrt{1 - (-0.96)^2} = \sqrt{0.0784} = 0.28 = \frac{7}{25}$ 입니다.
고등학교 기하 교육과정에 맞추어, 기하학적 성질을 대수적으로 계산하기 위해 좌표평면을 도입합니다. 원의 중심 $O$를 원점 $(0,0)$으로 하고, 벡터 $\overrightarrow{OP}$가 $y$축의 양의 방향을 향하도록 좌표축을 설정하면 점 $P$의 좌표는 $(0, 5\sqrt{2})$가 됩니다.
Step 1에서 $OP \perp BQ$임을 확인했습니다. $OP$가 $y$축 위에 있으므로 현 $BQ$는 $x$축에 평행하며, 점 $B$와 점 $Q$는 $y$축($OP$)에 대하여 완벽히 대칭입니다. 점 $B$의 좌표를 $(x_B, y_B)$ (단, $x_B > 0$)라 하면, 점 $Q$는 $(-x_B, y_B)$입니다. 또한 점 $A$는 지름의 양 끝점이므로 점 $B$와 원점 대칭인 $A(-x_B, -y_B)$가 됩니다.
Step 2에서 구한 $\angle POB = \theta$ 에 대하여 $\cos\theta = -\frac{24}{25}$ 였습니다. 점 $B$의 $y$좌표는 반지름 $R$에 $\cos\theta$를 곱한 값과 같습니다.
이제 목표인 두 벡터 $\overrightarrow{PA}$와 $\overrightarrow{QB}$를 성분으로 나타내어 내적을 계산합니다.
$x$성분은 $x$성분끼리, $y$성분은 $y$성분끼리 곱하여 더합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절댓값은 $|\overrightarrow{PA} \cdot \overrightarrow{QB}| = \frac{196}{25}$ 입니다.
$p=25$, $q=196$ 은 서로소이므로, 최종 정답 $p+q = 25 + 196 = \mathbf{221}$ 입니다.
학생들은 종종 $(\overrightarrow{PA} + \overrightarrow{PB})$ 를 전개하여 복잡한 다항식으로 만들려다 식의 방향성을 잃습니다. 선분 $AB$가 원의 지름이라는 조건을 읽고, 그 중점이 원의 중심 $O$라는 것을 즉시 떠올려야 합니다.
임의의 점 $P$와 선분 $AB$의 중점 $O$에 대하여,
$\overrightarrow{PA} = \overrightarrow{PO} + \overrightarrow{OA}$
$\overrightarrow{PB} = \overrightarrow{PO} + \overrightarrow{OB}$
두 식을 더하면,
$\overrightarrow{PA} + \overrightarrow{PB} = 2\overrightarrow{PO} + (\overrightarrow{OA} + \overrightarrow{OB})$
이때 $O$가 중점이므로 $\overrightarrow{OA} = -\overrightarrow{OB}$ 이며, 따라서 $\overrightarrow{OA} + \overrightarrow{OB} = \overrightarrow{0}$ 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overrightarrow{PA} + \overrightarrow{PB} = 2\overrightarrow{PO}$ 가 성립합니다. 이 단순화가 문제 해결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본 문제의 Step 1에서 사용된 "$\overrightarrow{a} \cdot \overrightarrow{b} = \overrightarrow{a} \cdot \overrightarrow{c}$ 이면 $\overrightarrow{a} \perp (\overrightarrow{b} - \overrightarrow{c})$ 이다." 라는 성질의 논리적 유도 과정입니다.
■ 시뮬레이터 조작 가이드
선분 $PB$의 길이를 변경하는 슬라이더를 조작해 보세요. $OP \perp BQ$ 조건이 항시 유지되면서 점 $Q$가 어떻게 원 위를 이동하는지, 그리고 목표인 내적값 $\overrightarrow{PA} \cdot \overrightarrow{QB}$가 기하학적 형태 변화에 따라 어떻게 계산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드래그로 평면 이동, 휠로 확대/축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