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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 PREREQUISITE

기초 논리

Basic Logic

원문 : blog.naver.com/cki_math_lab/220730009313

논리 공부란 타당하지 않는 논증으로부터 타당한 논증을 구별하는 데 쓰이는 원리와 방법을 익히는 일이다. 이 예비 장에서의 논리 공부의 목적은 학생들로 하여금 논증의 증명의 각 단계에서 이용되고 있는 원리와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명제 (命題, statement)

논리는 전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용어 "명제"로부터 시작한다. 명제는 참, 거짓 중 어느 한 경우이되 동시에 양쪽은 아닌 서술문(주장)을 뜻한다. 주어진 어느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알려고 파고들 필요는 없겠지만 명제라면 참, 거짓 중 꼭 어느 한 쪽이어야 함을 분명히 가릴만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단순명제 (單純命題, Simple statement)

'길동이는 학생이다.' 처럼 한 가지 사실을 주장하는 명제이다.

연결사(連結絲, Connectives)와 결합자(結合子, Connective)

연결사는 단순명제를 이어서 합성명제를 만들어 주는 기호로서 ∼, ∧, ∨, →, ↔ 등이 있다. 결합자란 명제와 명제를 연결하여 합성명제를 만드는 연결사를 말한다.
부정(否定, negation) 기호"아니다"
논리곱과 연언(連言, conjunction) 기호"이고"∧, &
논리합과 선언(選言, disjunction) 기호"또는"
조건(條件, condition) 기호"⋯이면, ⋯"
쌍조건(雙條件, bi-condition) 기호"⋯이면, 그리고 그 때에만"

합성명제 (Compound statement)

연결사를 사용해서 몇 개의 단순명제를 이어서 만든 명제이다. 단순명제일 경우 보통 p,q,r,⋯로, 합성명제일 경우 P,Q,R,⋯로 나타낸다. 복합명제, 겹명제라고도 한다.

명제함수 (命題函數, Propositional function)

"x−1>0"과 같이 변수 x에 어떤 값을 대입하면 명제가 되는 문장이나 식으로서, p(x)로 표시한다.

진리표 (眞理表, Truth table)

단일 명제의 진위(眞僞 : 참과 거짓)와 논리곱(연언)·논리합(선언) 따위에 의하여 합성된 합성 명제의 참 또는 거짓과의 대응 관계를 나타내는 표를 진리표라고 한다.

정의 1. (부정)

하나의 명제 p에 대하여 "p가 아니다." 또는 "p의 부정"으로 불리는 ∼p는 명제 p가 거짓일 때마다 참이고, p가 참일 때마다 거짓인 명제이다.
p∼p
TF
FT

정의 2. (논리곱)

명제 p와 q의 논리곱은 p∧q로 나타내고, "p 그리고 q"(p and q)라 읽는다.
pqp∧q
TTT
TFF
FTF
FFF

정의 3. (논리합)

명제 p와 q의 논리합은 p∨q로 나타내고, "p 또는 q"(p or q)라 읽는다.
pqp∨q
TTT
TFT
FTT
FFF

정의 4. (논리적 동치, Logically Equivalent)

두 명제 P와 Q가 모든 경우에 대해 진릿값이 같을 때 "P는 Q와 논리적 동치이다."라고 읽으며 P≡Q로 나타낸다. 예를 들면
p∼p∼(∼p)
TFT
FTF
이므로 p ≡ ∼(∼p)

정의 5. (조건문)

조건문은 p→q로 나타내고 "p이면 q이다."(if p then q)라고 읽으며 진릿값은 다음과 같다.
pqp→q
TTT
TFF
FTT
FFT
위 조건문에서 p 부분을 조건문의 전건부(前件部, antecedent) 또는 가정(假定, hypothesis) 또는 전제(前提, premise), q 부분을 조건문의 후건부(後件部, consequent) 또는 결론(結論, conclusion)이라 한다.

연결사의 우선순위

괄호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연결사의 결합에 아래와 같은 우선 순위를 부여한다. ∼이 가장 강하고 다음에 ∧, ∨, 그리고 다음에 →의 결합을 하기로 한다. 예를 들어, p→∼q∧∼r 은 p→[(∼q)∧(∼r)]과 같은 표현이다.

함축 (含蓄, Implication)

임의의 명제 p, q에 관해서 'p이면 q이다'라고 하는 것을 'p가 참이면 q가 거짓인 경우는 없다.'라고 단순화하여 기호 'p⊃q'로 표시하고, 이것을 'p는 q를 함축한다.'(imply)라고 한다.

조건문에 대한 이해

어떤 교수님이 어떤 학생에게 "만일 네가 학기말 고사에서 90점 이상을 받는다면, 너는 이 수학 과목에서 A학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전건인 '너는 학기말 고사에서 90점 이상을 받는다.'를 'P', 후건인 '너는 이 수학 과목에서 A학점을 받는다.'를 'Q'라 하면 위 문장은 P→Q로 기호화된다. 네 가지 경우를 살펴보자.
P:T, Q:T학생이 실제로 90점 이상을 받았고, 교수님도 A학점을 준 경우.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P→Q는 참.
P:T, Q:F90점 이상을 받았지만 A학점을 주지 않은 경우. 거짓말을 한 셈이므로 P→Q는 거짓.
P:F, Q:T90점 미만을 받았지만 A학점을 준 경우. 애초에 "90점 미만이면 어떻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으므로 거짓말이라 할 수 없다. P→Q는 참.
P:F, Q:F90점 미만을 받았고 A학점도 안 준 경우. 거짓말이라 할 수 없다. P→Q는 참.

조건문은 전건이 참이고, 후건이 거짓인 경우에는 거짓이지만, 그 외의 경우들에서는 모두 참이다.

요컨대 "만일 x>3이면 x²>8이다."라는 주장의 핵심은 'x>3'이 참이면서 'x²>8'이 거짓인 x의 값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다만 조건문의 정의가 "돌에 발부리를 차이면 아픔을 느낀다"처럼 인과관계까지 포착하지는 못한다 — 논리학의 목적(연역 논증의 타당성 평가)에 관련된 한(限)에서만 이 정의를 사용한다.

정리 6. (p→q ≡ ∼p∨q)

pqp→q∼p∼p∨q
TTTFT
TFFFF
FTTTT
FFTTT
이므로 p→q ≡ ∼p∨q 이다. 즉 조건문 →는 ∼과 ∨만을 사용해서 표현가능하다.

정리 7. (p→q ≡ ∼(p∧∼q))

pqp→q∼qp∧∼q∼(p∧∼q)
TTTFFT
TFFTTF
FTTFFT
FFTTFT
이므로 p→q ≡ ∼(p∧∼q) 이다. 즉, "p이면 q이다."라는 뜻은 "p이면서 q가 아닌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정의 8. (쌍조건문)

쌍조건문은 p↔q로 나타내고 "p이면 그리고 그 때에만 q이다."(p if and only if q)9)라고 읽는다.
pqp↔q
TTT
TFF
FTF
FFT

정리 9. (p↔q ≡ (p→q)∧(q→p))

pqp↔qp→qq→p(p→q)∧(q→p)
TTTTTT
TFFFTF
FTFTFF
FFTTTT
∴ p↔q ≡ (p→q)∧(q→p)

정의 10. (항진명제와 모순명제, Tautology & Contradiction)

모든 경우에 대해 항상 참인 명제를 항진명제라 하고 "t"로, 모든 경우에 항상 거짓인 명제를 모순명제라 하고 "c"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p∨∼p ≡ t 이고 p∧∼p ≡ c 이다. 항진명제와 모순명제는 성분명제의 진릿값과 상관없이 명제 자체의 구조로 결정된다.

정의 11. (함의, Implication)

조건문 P→Q가 항진명제가 될 때 "P는 Q를 함의한다."라고 하고 P⇒Q로 나타낸다. 쌍조건문 P↔Q가 항진명제가 될 때 "P는 Q와 동치(同値, Equivalent)이다."라고 하고 P⇔Q로 나타낸다. 명제 P,Q에 대해 아래 네 가지 사실은 모두 같은 의미이다 : P⇒Q / P→Q가 항진명제이다 / ∼P∨Q가 항진명제이다 / P∧∼Q가 모순명제이다.

정의 12. (충분조건, 필요조건, 필요충분조건)

P⇒Q일 때 P를 Q가 되기 위한 충분조건이라 하고, Q를 P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한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동시에 될 때 필요충분조건이라 한다. 즉 P⇔Q일 때, P는 Q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정리 13.

임의의 명제에 대해 아래 사실이 성립한다.

① 합의 법칙 (Law of addition) — P ⇒ P∨Q
② 단순화법칙 (Law of Simplification) — p∧q ⇒ p, p∧q ⇒ q
③ 추이법칙 (推移法則, Transitive Law) — (p→q)∧(q→r) ⇒ (p→r)
④ 선언지제거법 (Disjunctive Syllogism, 삼단논법) — (p∨q)∧∼p ⇒ q
⑤ 삼단긍정법 (Modus Ponens) — (p→q)∧p ⇒ q
⑥ 삼단부정법 (Modus Tollens) — (p→q)∧∼q ⇒ ∼p

각 법칙은 진리표를 작성해 조건문(⇒는 p→q가 항진명제임을 뜻함)이 항상 참임을 확인하면 증명된다.

정리 14.

임의의 명제에 대해 아래 사실이 성립한다.

① 이중부정법 (二重否定, Law of Double Negation) — ∼(∼p) ≡ p
② 멱등법칙 (冪等法則, Idempotent Law) — p∧p ≡ p, p∨p ≡ p
③ 대우법칙 (對偶法則, Contrapositive Law) — (p→q) ≡ (∼q→∼p)
④ 귀류법 (歸謬法, Reductio ad Absurdum) 또는 배리법 (背理法) — (p→q) ≡ ((p∧∼q)→c)
⑤ 교환법칙 (交換法則, Commutative Law) — p∧q ≡ q∧p, p∨q ≡ q∨p
⑥ 결합법칙 (結合法則, Associative Law) — (p∧q)∧r ≡ p∧(q∧r), (p∨q)∨r ≡ p∨(q∨r)
⑦ 분배법칙 (分配法則, Distributive Law) — p∧(q∨r) ≡ (p∧q)∨(p∧r), p∨(q∧r) ≡ (p∨q)∧(p∨r)
⑧ 드모르간의 법칙 (De Morgan's Law) — ∼(p∧q) ≡ ∼p∨∼q, ∼(p∨q) ≡ ∼p∧∼q

위 정리의 대우법칙과 귀류법(배리법)은 증명에서 많이 사용하는 추론 방법이다. 조건문 형태의 명제 p→q를 직접 증명하기 어려울 경우 대우명제 ∼q→∼p를 증명하거나, p∧∼q를 가정하면 모순이 생긴다는 것14)을 보이면 된다.

정리 15.

명제 t를 항진명제, c를 모순명제, p를 임의의 명제라 할 때
① p∧t ⇔ p, p∨t ⇔ t
② p∨c ⇔ p, p∧c ⇔ c
③ c ⇒ p, p ⇒ t

정리 16. (흡수법칙, Absorption Law)

임의의 두 명제 p,q에 대하여
① p∧(p∨q) ≡ p
② p∨(p∧q) ≡ p

정의 17. (동시부정, Joint Denial)

연결사 p↓q (p nor q라 읽는다)는 p도 아니고 q도 아님을 뜻한다.
pqp↓q
TTF
TFF
FTF
FFT

연역적 추론 (演繹的 推論, Deductive Reasoning)

지금까지 배운 정리에서 다룬 법칙들을 추론 규칙이라 한다. 이 규칙들은 인용의 편리를 위해 선택한 것들로서 서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규칙을 가지고 증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대우명제의 법칙 (p→q)≡(∼q→∼p)을 추론 규칙만으로 증명하면:
p→q≡ ∼(p∧∼q)∵ 정리6
≡ ∼(∼q∧p)∵ 교환법칙
≡ ∼(∼q∧∼(∼p))∵ 이중부정
≡ ∼q→∼p∵ 정리6
이와 같이 진리표를 사용하지 않고 추론 규칙을 사용하여 추론하는 것을 연역적 추론이라 한다.

정리 18. (추출의 법칙 또는 이출법칙, Exportation Law)

(p∧q→r) ≡ [p→(q→r)]
p∧q→r≡ p→∼(q∧∼r)∵ 정리6
≡ ∼[p∧(q∧∼r)]∵ 정리6, 이중부정
≡ ∼[(p∧q)∧(∼r)]∵ 결합법칙
≡ p∧q→r∵ 정리6

한정기호 (限定記號, Quantifier)

"모든 x에 대하여 p(x)."를 뜻하는 전칭기호(全稱記號, Universal Quantifier) ∀x와, "어떤 x가 존재해서 p(x)."를 뜻하는 존재기호(存在記號, Existential Quantifier) ∃x가 있다. 명제함수 p(x)에 한정기호를 붙이면 ∀xp(x) 또는 ∃xp(x)와 같이 명제(진릿값을 갖는 문장)가 된다.

정의 19. (한정기호 부정법, Rule of Quantifier Negation)

p(x)가 명제함수라 할 때, ∼∀xp(x) ≡ ∃x∼p(x)   ∼∃xp(x) ≡ ∀x∼p(x) 이 성립한다. 전체집합이 유한집합 {a₁,a₂,⋯,aₙ}일 경우를 생각하면, ∀xp(x) ≡ p(a₁)∧p(a₂)∧⋯∧p(aₙ)이고 ∃xp(x) ≡ p(a₁)∨p(a₂)∨⋯∨p(aₙ)이므로, 한정기호의 부정규칙은 드모르간의 법칙을 일반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정리 20.

한정기호가 있는 명제함수에 대해 아래 사실이 성립한다.

① (∀x(p(x)))→q ≡ (∃x)(p(x)→q)
② (∃x(p(x)))→q ≡ (∀x)(p(x)→q)
③ p→(∀x q(x)) ≡ (∀x)(p→q(x))
④ p→(∃x q(x)) ≡ (∃x)(p→q(x))

각 증명은 정리6(p→q≡∼p∨q), 한정기호 부정법(정의19), 논리합·논리곱과 한정기호의 이동 규칙, 그리고 다시 정리6을 순서대로 적용하는 4단계로 이루어진다.

한정기호 사용의 예

예: "모든 실수 x에 대해 x²+2x+1 ≥ 0이다."의 부정은 ∼[∀x(x²+2x+1≥0)] ≡ ∃x(∼(x²+2x+1≥0)) ≡ ∃x(x²+2x+1<0) 즉 "어떤 실수 x에 대해 x²+2x+1<0"이 되며, 이는 거짓이다(∵ x²+2x+1=(x+1)²≥0 이므로).
  1. 1) 論理的 同値, Logically Equivalent
  2. 9) 줄여서 iff라고도 쓴다.
  3. 10) 恒眞命題, Tautology와 矛盾命題, Contradiction
  4. 11) 充分條件, Sufficient condition, 必要條件, Necessary condition, 必要充分條件, 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
  5. 13) 역으로 Q는 P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6. 14) p∧∼q → c
  7. 15) 吸收法則, Absorption Law
  8. 16) 同時否定, Joint Denial
  9. 17) 演繹的 推論, Deductive Reasoning
  10. 18) 推論 規則, Rules of Inference
  11. 19) 引用 : 남의 말이나 글 가운데서 필요한 부분을 끌어다 씀
  12. 20) 抽出의 法則 또는 移出法則, Exportation Law
  13. 21) 둘 이상의 단어가 모여 절(節)이나 문장의 일부분이 되는 말
  14. 22) "x에 관계없이", "임의의 x에 대해" 등의 표현도 사용된다.
  15. 23) Rule of Quantifier Ne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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