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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행렬과 행렬식/ 5.4 행렬의 연산

5.4   대학 과정

행렬의 연산

Operations with Matrices

정의 · 공식과 증명

이 절은 5.3에서 형태상의 용어(상등·영행렬·대각행렬·대칭행렬 등)만 다루고 미뤄 두었던 행렬의 덧셈·스칼라배·곱셈이라는 연산 자체를 formal하게 정의하고, 그 성질(교환· 결합·분배법칙, 곱셈의 비가환성, 전치와의 호환성)을 증명합니다. 5.2의 840번(det(kA)=kn·det A)과 841번(det(AB)=det A·det B)이 이미 앞당겨 썼던 스칼라배·곱셈의 성분별 공식은 각각 852번·855번에서 formal하게 정의되어, 그 앞당긴 인용이 사후적으로 정당화됩니다. 새로 도입하는 표기 컴포넌트는 없으며, 843–850번의 행렬·전치행렬 표기(대괄호·위첨자 T)와 2.1·2.2에서 이미 쓰인 Σ(합) 표기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851정의행렬의 덧셈과 뺄셈(Addition and Subtraction of Matrices)A±B := (aij±bij)  (A, B는 같은 m×n)

    843번의 m×n 행렬 A=(aij)와 B=(bij)에 대해, 두 행렬의 차수가 서로 같을 때만(둘 다 m×n일 때만) 다음과 같이 (sum)과 (difference)를 정의합니다―대응하는 성분끼리 더하거나 뺀 m×n 행렬입니다.

    A+B := (aij+bij),     A−B := (aij−bij)

    즉 (A+B)의 (i,j) 성분은 aij+bij이고, (A−B)의 (i,j) 성분은 aij−bij입니다. 차수가 다른 두 행렬(예 : 2×3 행렬과 3×2 행렬)은 애초에 성분끼리 짝지을 방법이 없으므로 덧셈·뺄셈 자체가 정의되지 않습니다844번에서 차수가 다른 행렬은 상등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한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A=12−1034, B=2−1310−2이면

    A+B = 312132,     A−B = −13−4−136

    입니다.

    사용 : 843번 · 844번

    852정의행렬의 스칼라배(Scalar Multiplication)kA := (k·aij)  (k는 실수)

    843번의 m×n 행렬 A=(aij)와 실수 k에 대해, A의 모든 성분을 k배 한 m×n 행렬을 A의 스칼라배(scalar multiple)라 하고 kA로 씁니다.

    kA := (k·aij)

    즉 (kA)의 (i,j) 성분은 k·aij입니다. 이 정의는 5.2의 840번(det(kA)=kn·det A)의 증명에서 «kA는 A의 모든 행을 k배 한 행렬»이라고 서술했던 것을―그때는 정사각행렬(n×n)에 한정된 informal한 설명이었던 것을―일반적인 m×n 행렬에 대해 formal하게 정의한 것이며, 두 서술은 정확히 일치합니다(«모든 행을 k배»=«모든 성분을 k배»).

    k=−1인 경우, (−1)A는 모든 성분의 부호를 반전시킨 행렬입니다. 이것이 바로 5.3의 847번에서 대칭·반대칭행렬을 정의할 때 «−A는 A의 (i,j) 성분이 −aij인 행렬»이라는 국소적인 뜻으로만 미리 써 두었던 바로 그 표기입니다. 이제부터는

    −A := (−1)A

    로 formal하게 정의하며, 847번의 용법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위 851번의 A=12−1034에 대해 3A는

    3A = 36−30912

    입니다.

    사용 : 843번 · 5.2의 840번 · 5.3의 847번

    853정리덧셈의 성질(Properties of Matrix Addition)A+B=B+A,  (A+B)+C=A+(B+C),  A+O=A,  A+(−A)=O

    증명법 : 직접증명법(851·852번의 정의를 성분 하나하나에 적용해, 그 성분인 실수가 갖는 1.3의 덧셈 성질로 환원)

    m×n 행렬 A=(aij), B=(bij), C=(cij)에 대해, 다음 네 등식은 모두 양변의 (i,j) 성분이 같음을 보이면 851번(행렬의 상등은 844번)에 의해 증명됩니다.

    ① 교환법칙. (A+B)의 (i,j) 성분은 aij+bij이고 (B+A)의 (i,j) 성분은 bij+aij인데, 1.3의 36번(실수 덧셈의 교환법칙)에 의해 aij+bij=bij+aij이므로 A+B=B+A.

    ② 결합법칙. ((A+B)+C)의 (i,j) 성분은 (aij+bij)+cij이고 (A+(B+C))의 (i,j) 성분은 aij+(bij+cij)인데, 1.3의 37번(실수 덧셈의 결합법칙)에 의해 이 둘은 같으므로 (A+B)+C=A+(B+C).

    ③ 덧셈의 항등원. 845번의 영행렬 O(모든 성분이 0)에 대해, (A+O)의 (i,j) 성분은 aij+0인데 1.3의 34번(실수 덧셈의 항등원)에 의해 aij+0=aij이므로 A+O=A.

    ④ 덧셈의 역원. 852번의 −A=(−aij)에 대해, (A+(−A))의 (i,j) 성분은 aij+(−aij)인데 1.3의 35번(실수 덧셈의 역원)에 의해 이는 0이므로 A+(−A)=O.

    요컨대 행렬 덧셈의 이 네 성질은 전부 그 성분인 실수의 덧셈이 이미 갖고 있는 성질(1.3의 34–37번)을 성분마다 그대로 물려받은 것일 뿐, 행렬이라서 새로 성립하는 독립적인 사실이 아닙니다.

    사용 : 851번 · 844번 · 845번 · 1.3의 34번 · 35번 · 36번 · 37번

    증명 끝

    854정리스칼라배의 성질(Properties of Scalar Multiplication)k(A+B)=kA+kB,  (k+l)A=kA+lA,  k(lA)=(kl)A,  1·A=A,  0·A=O

    증명법 : 직접증명법(851·852번의 정의를 성분에 적용해 1.3의 실수 성질로 환원―853번과 같은 전략)

    m×n 행렬 A=(aij), B=(bij)와 실수 k, l에 대해 :

    ① 분배법칙 — 스칼라가 합에. (k(A+B))의 (i,j) 성분은 k(aij+bij)이고 (kA+kB)의 (i,j) 성분은 k·aij+k·bij인데, 1.3의 44번(분배법칙)에 의해 k(aij+bij)=k·aij+k·bij이므로 k(A+B)=kA+kB.

    ② 분배법칙 — 스칼라의 합이 행렬에. ((k+l)A)의 (i,j) 성분은 (k+l)aij이고 (kA+lA)의 (i,j) 성분은 k·aij+l·aij인데, 44번을 (곱셈·덧셈의 역할을 바꾸어) 적용하면 (k+l)aij=k·aij+l·aij이므로 (k+l)A=kA+lA.

    ③ 스칼라의 결합법칙. (k(lA))의 (i,j) 성분은 k(l·aij)이고 ((kl)A)의 (i,j) 성분은 (kl)·aij인데, 1.3의 43번(실수 곱셈의 결합법칙)에 의해 이 둘은 같으므로 k(lA)=(kl)A.

    ④ 곱셈의 항등원. (1·A)의 (i,j) 성분은 1·aij인데 1.3의 39번(실수 곱셈의 항등원)에 의해 1·aij=aij이므로 1·A=A.

    ⑤ 영에 의한 스칼라배. (0·A)의 (i,j) 성분은 0·aij인데 1.3의 41번(0의 곱셈)에 의해 0·aij=0이므로 0·A=O(845번의 영행렬).

    사용 : 852번 · 845번 · 1.3의 39번 · 41번 · 43번 · 44번

    증명 끝

    855정의행렬의 곱셈(Matrix Multiplication)(AB)ij := nΣk=1 aikbkj  (A는 m×n, B는 n×p)

    843번의 m×n 행렬 A=(aij)와 n×p 행렬 B=(bij)에 대해―A의 열의 개수와 B의 행의 개수가 똑같이 n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주의합니다(이 조건이 성립할 때 곱 AB가 «정의된다»고 말합니다)―곱 AB를 다음과 같은 m×p 행렬로 정의합니다.

    (AB)ij := nΣk=1 aikbkj    (1≤i≤m, 1≤j≤p)

    즉 (AB)의 (i,j) 성분은 A의 i번째 행과 B의 j번째 열을 같은 자리끼리 곱한 뒤 전부 더한 값입니다. 아래는 A(2×3, 제1행을 색으로 표시)와 B(3×2, 제1열을 색으로 표시)에서 (AB)의 (1,1) 성분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보인 것입니다.

    A = a11a12a13a21a22a23     B = b11b12b21b22b31b32

    (AB)11 = a11b11 + a12b21 + a13b31

    A의 열의 개수(=3)와 B의 행의 개수(=3)가 같으므로(둘 다 n=3) 곱 AB(2×2 행렬)가 정의되며, 위 강조된 행·열의 대응 성분끼리 곱해 더한 값이 바로 그 (1,1) 성분입니다―나머지 (i,j) 성분도 A의 i행, B의 j열을 짝지어 같은 방식으로 얻습니다. 반대로 A의 열의 개수와 B의 행의 개수가 다르면 애초에 짝지을 방법이 없으므로 곱 AB 자체가 정의되지 않습니다(851번에서 차수가 다른 행렬끼리 덧셈이 정의되지 않는 것과 같은 취지의 조건입니다).

    n=2인 특수한 경우, 이 정의는 이미 5.2의 841번에서 «행렬 연산의 formal한 정의는 5.4에서 다루지만, 여기서는 그 결과인 성분별 공식만 인용한다»고 미리 써 둔 (AB)ij=ai1b1j+ai2b2j와 정확히 일치합니다―지금 855번의 Σ가 n=2로 특수화된 것이 바로 그 식입니다.

    5.1의 824번에서 행렬식은 정사각행렬에서만 정의된다고 했으므로, AB가 m×p이고 m≠p이면(직사각행렬이면) AB에는 애초에 행렬식이 없습니다―det(AB) 같은 식은 A, B가 모두 n차 정사각행렬이어서 AB도 n차 정사각행렬인 경우(841번이 다룬 경우)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사용 : 843번 · 851번 · 5.1의 824번 · 5.2의 841번

    856정리곱셈의 결합법칙(Associativity of Matrix Multiplication)(AB)C = A(BC)  (A:m×n, B:n×p, C:p×q)

    증명법 : 직접증명법(855번의 정의를 반복 적용해 이중합의 순서를 바꿈)

    A=(aik)는 m×n, B=(bkl)는 n×p, C=(clj)는 p×q 행렬이라 하면, AB는 m×p, (AB)C는 m×q이고 BC는 n×q, A(BC)도 m×q로 양변의 차수는 이미 같습니다. 양변의 (i,j) 성분을 855번을 두 번씩 적용해 전개하면 :

    ((AB)C)ij
    = pΣl=1 (AB)ilclj855번(AB와 C의 곱)
    = pΣl=1 ( nΣk=1 aikbkl ) clj855번(A와 B의 곱을 대입)
    = pΣl=1 nΣk=1 aikbklclj1.3의 44번(분배법칙, clj를 안쪽 합에 곱해 넣음)
    = nΣk=1 pΣl=1 aikbklclj이중합의 순서 교환(아래 설명)
    = nΣk=1 aik ( pΣl=1 bklclj )44번(aik를 다시 밖으로)
    = nΣk=1 aik (BC)kj855번(B와 C의 곱)
    = (A(BC))ij855번(A와 BC의 곱)

    양변의 (i,j) 성분이 같으므로 (AB)C=A(BC)입니다.

    위 넷째 줄의 «이중합의 순서 교환»은 pq개의 실수를 유한 번 더하는 순서를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2.1·2.2에서 이미 여러 차례 쓴 «첨자 바꾸기» 기법과 같은 것으로, 1.3의 36·37번(실수 덧셈의 교환·결합법칙)을 유한 번 반복 적용하면 항상 정당화됩니다. 무한급수의 순서 교환처럼 수렴성 조건이 필요한 상황과 달리, 유한합이므로 새로운 정리가 필요 없습니다.

    수치 확인. X=102310(2×3), Y=011220(3×2), Z=1102(2×2)이면 XY=4135이고,

    (XY)Z = X(YZ) = 46111

    로 서로 같음을 직접 계산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검산은 증명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사용 : 855번 · 1.3의 36번 · 37번 · 44번

    증명 끝

    857정리곱셈의 분배법칙과 스칼라와의 결합(Distributivity and Scalar Compatibility)A(B+C)=AB+AC,  (A+B)C=AC+BC,  k(AB)=(kA)B=A(kB)

    증명법 : 직접증명법(855번의 정의를 성분에 적용, 856번과 같은 전략)

    ① 분배법칙(왼쪽). A는 m×n, B, C는 n×p라 하면, 851번에 의해 B+C의 (k,j) 성분은 bkj+ckj이므로

    (A(B+C))ij
    = nΣk=1 aik(bkj+ckj)855번
    = nΣk=1 (aikbkj+aikckj)1.3의 44번
    = nΣk=1 aikbkj + nΣk=1 aikckj36·37번(합을 둘로 분리)
    = (AB)ij + (AC)ij855번

    이므로 A(B+C)=AB+AC입니다.

    ② 분배법칙(오른쪽). A, B는 m×n, C는 n×p라 하면 마찬가지로 ((A+B)C)ij = nΣk=1(aik+bik)ckj = nΣk=1aikckj+nΣk=1bikckj = (AC)ij+(BC)ij이므로 (A+B)C=AC+BC입니다.

    ③ 스칼라와의 결합. A는 m×n, B는 n×p, k는 실수라 하면, 852번에 의해 (kA)의 (i,k) 성분은 k·aik이므로

    (k(AB))ij = k nΣl=1 ailblj = nΣl=1 (k·ail)blj = ((kA)B)ij

    (43·44번), 마찬가지로 k·ailblj=ail(k·blj)이므로 ((kA)B)ij=(A(kB))ij도 성립합니다. 따라서 k(AB)=(kA)B=A(kB)입니다.

    수치 확인. A=12−1034, B=201−131, C=01102−2이면 B+C=212−15−1이고,

    A(B+C) = AB+AC = 1026−7

    로 서로 같습니다.

    사용 : 855번 · 851번 · 852번 · 1.3의 36·37번 · 43번 · 44번

    증명 끝

    858정리행렬의 곱셈은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Matrix Multiplication Is Not Commutative in General)∃A,B  (AB ≠ BA)  (AB, BA가 둘 다 정의되어도)

    증명법 : 존재의 증명―실제 예를 구성(«모든 A, B에 대해 AB=BA»라는 전칭 명제의 부정은 ∃A,B(AB≠BA)이므로, 반례 하나면 충분)

    P=1234, Q=0110라 하면, 855번에 의해

    PQ = 2143,     QP = 3412

    이고 PQ≠QP입니다(예 : (1,1) 성분이 각각 2, 3으로 다름). 따라서 «모든 정사각행렬 A, B에 대해 AB=BA»는 거짓이며, 행렬의 곱셈은 일반적으로 교환법칙을 만족하지 않습니다.

    정사각행렬이 아닌 경우는 사정이 더 심합니다 — A가 m×n, B가 n×m(m≠n)이면 855번에 의해 AB는 m×m, BA는 n×n으로 차수 자체가 달라 애초에 비교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경우는 아래 863번의 활용에서 직접 다룹니다.

    부분적인 예외 — 스칼라행렬. 846번의 n차 스칼라행렬 kIn은 곱셈이 정의되는 모든 n차 정사각행렬 A와 항상 교환됩니다. 실제로 855번으로 (kIn)의 (i,l) 성분은 831번에 의해 l=i일 때만 k이고 나머지는 0이므로, ((kIn)A)ij=nΣl=1(kIn)ilalj는 l=i인 항만 남아 k·aij가 되고, 같은 방식으로 (A(kIn))ij도 k·aij가 됩니다 — 즉 (kIn)A = A(kIn) = kA(852번)로 둘 다 항상 성립합니다. 예를 들어 P=1234와 2I2=2002에 대해

    (2I2)P = P(2I2) = 2468

    로 같습니다(858번이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님에 주의).

    사용 : 855번 · 5.3의 846번 · 5.2의 831번 · 852번

    증명 끝

    859정리단위행렬은 곱셈의 항등원이다(The Identity Matrix Is the Multiplicative Identity)A가 m×n이면 ImA = A = AIn

    증명법 : 직접증명법(855번을 적용해 831번의 크로네커 델타 형태 성분을 대입)

    A=(aij)는 m×n 행렬이라 하면, 5.2의 831번에 의해 m차 단위행렬 Im의 (i,k) 성분은 k=i일 때 1, k≠i일 때 0입니다. 855번에 의해

    (ImA)ij = Σk=1m (Im)ikakj

    인데, 이 m개의 항 중 (Im)ik≠0인 항은 k=i인 항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0이므로, 합 전체는 그 한 항 1·aij=aij만 남습니다. 즉 (ImA)ij=aij이므로 ImA=A입니다. 마찬가지로 (AIn)ijk=1naik(In)kj도 k=j인 항만 남아 aij가 되므로 AIn=A입니다.

    A가 n차 정사각행렬(m=n)인 특수한 경우, 두 식은 InA=AIn=A로 합쳐집니다 — 858번에서 행렬의 곱셈이 일반적으로 교환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단위행렬 In은 (846번의 스칼라행렬이 그렇듯) 곱셈이 정의되는 모든 정사각행렬과 항상 교환되는 예외입니다.

    사용 : 855번 · 5.2의 831번 · 858번

    증명 끝

    860정의전치행렬의 일반화(Transpose of a General m×n Matrix)A가 m×n이면 AT := n×m 행렬, (i,j) 성분이 원래 A의 (j,i) 성분

    5.2의 832번은 정사각행렬(n×n)에 대해서만 전치행렬을 정의했습니다. 843번이 824번의 정사각행렬 표기를 일반적인 m×n 행렬로 확장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제 일반적인 m×n 행렬 A=(aij)에 대해서도 전치행렬을 정의합니다 — A의 행과 열을 맞바꾸어 얻는 n×m 행렬(차수가 m×n에서 n×m으로 뒤바뀜에 주의)을 AT라 하고, 그 (i,j) 성분은 원래 A의 (j,i) 성분입니다.

    예를 들어 851번의 A=12−1034(2×3)이면

    AT = 1023−14    (3×2)

    입니다 — A의 제1행(1,2,−1)이 AT의 제1열이 되는 방식은 832번과 같습니다. m=n인 특수한 경우가 바로 832번의 정의이므로, 이후로는 832번을 이 860번의 특수한 경우(m=n)로 인용합니다(843번이 824번을 재해석한 것과 같은 방식). 한편 (AT)T는 A의 (j,i) 성분을 다시 (i,j) 자리로 되돌리는 것이므로, 정의에 의해 바로 (AT)T=A입니다.

    5.3의 847번의 대칭행렬·반대칭행렬(AT=A, AT=−A)은 A와 AT의 차수가 같아야 등식 자체가 성립하므로(직사각행렬은 m≠n이면 AT가 A와 차수부터 달라 비교할 수 없음), 계속 정사각행렬(m=n)에서만 정의됩니다 — 847번의 정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정의가 원래부터 정사각행렬에 한정되는 이유를 이제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사용 : 5.2의 832번 · 843번 · 5.3의 847번

    861정리전치와 연산의 호환성(Transpose of Sums, Scalar Multiples, and Products)(A+B)T=AT+BT,  (kA)T=kAT,  (AB)T=BTAT

    증명법 : 직접증명법(860번의 정의를 적용해 성분 비교, 마지막은 855번까지 함께 사용)

    ① 합의 전치. A, B가 m×n이면, 860번에 의해 ((A+B)T)의 (i,j) 성분은 (A+B)의 (j,i) 성분인 aji+bji(851번)이고, (AT+BT)의 (i,j) 성분은 AT의 (i,j) 성분(=aji)과 BT의 (i,j) 성분(=bji)의 합이므로 역시 aji+bji입니다. 따라서 (A+B)T=AT+BT. 같은 방식으로 851번의 뺄셈(A−B=A+(−1)B)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A−B)T=AT−BT도 성립합니다.

    ② 스칼라배의 전치. ((kA)T)의 (i,j) 성분은 (kA)의 (j,i) 성분인 k·aji(852번)이고, (kAT)의 (i,j) 성분은 k·(AT의 (i,j) 성분)=k·aji이므로 같습니다. 따라서 (kA)T=kAT.

    ③ 곱의 전치. A는 m×n, B는 n×p라 하면 AB는 m×p이므로 (AB)T는 p×m입니다.

    ((AB)T)ij
    = (AB)ji860번(전치는 (j,i) 성분을 (i,j) 자리로)
    = nΣk=1 ajkbki855번
    = nΣk=1 bkiajk1.3의 42번(실수 곱셈의 교환법칙 — 성분끼리의 곱셈일 뿐, 행렬 곱셈이 교환된다는 뜻이 아님)
    = nΣk=1 (BT)ik(AT)kj860번((BT)ik=bki, (AT)kj=ajk)
    = (BTAT)ij855번(BT는 p×n, AT는 n×m이므로 곱 BTAT는 p×m — (AB)T와 차수가 정확히 일치)

    따라서 (AB)T=BTAT입니다 — 곱하는 순서가 뒤바뀐다는 점에 주의합니다.

    셋째 줄에서 쓴 «ajkbki=bkiajk»(42번)는 실수인 성분끼리의 교환이고, 858번에서 부정한 «행렬 AB=BA»는 행렬 전체의 교환입니다 — 성분(실수)은 항상 교환되지만, 그 성분들을 모아 만드는 행렬의 곱 자체는 (그리고 그 곱을 만드는 순서는) 교환되지 않는다는 서로 다른 층위의 이야기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수치 확인. 851번의 A=12−1034, B=201−131에 대해 AB=1−3151이므로

    (AB)T = 115−31     BTAT = 2130−11·1023−14 = 115−31

    로 서로 같습니다.

    사용 : 860번 · 851번 · 852번 · 855번 · 1.3의 42번 · 858번

    증명 끝

    862정리대칭행렬과 반대칭행렬로의 분해(Decomposition into Symmetric and Skew-symmetric Parts)A = S+K,  S:=A+AT2(대칭),  K:=A−AT2(반대칭)  (유일)

    5.3의 847번에서 대칭행렬·반대칭행렬을 정의할 때, 행렬의 덧셈·스칼라배가 아직 formal하게 갖춰지지 않아 «임의의 정사각행렬을 대칭행렬과 반대칭행렬의 합으로 분해하는 것»은 다루지 않고 미뤄 두었습니다(847번의 axiom-note 참고). 851·852·861번이 모두 갖춰졌으므로 이제 이를 증명합니다.

    증명법 : 존재의 증명(구성) + 직접증명법(유일성)

    n차 정사각행렬 A에 대해

    S := 12(A+AT),     K := 12(A−AT)

    로 정의합니다(852번의 스칼라배 12와 851번의 덧셈·뺄셈으로 이미 formal하게 정의된 식입니다).

    ① S는 대칭행렬.

    ST
    = ( 12(A+AT) )T
    = 12(A+AT)T861번(스칼라배의 전치)
    = 12(AT+(AT)T)861번(합의 전치)
    = 12(AT+A)860번((AT)T=A)
    = 12(A+AT)1.3의 36번(실수 덧셈의 교환법칙)
    = S

    ST=S이므로 847번에 의해 S는 대칭행렬입니다.

    ② K는 반대칭행렬. 같은 방식으로 KT = 12(A−AT)T = 12(AT−(AT)T)(861번, 뺄셈에도 적용됨) = 12(AT−A) = −12(A−AT) = −K입니다. KT=−K이므로 847번에 의해 K는 반대칭행렬입니다.

    ③ S+K=A. 851·854번에 의해

    S+K = 12(A+AT) + 12(A−AT) = 12 (A+AT+A−AT) = 12(2A) = A

    (853번에 의해 AT와 −AT가 상쇄, 854번의 12·2=1과 1·A=A).

    ④ 유일성. A=S′+K′(S′ 대칭, K′ 반대칭)인 또 다른 분해가 있다고 가정하면, 861번에 의해 AT=(S′)T+(K′)T=S′−K′(847번, S′T=S′, K′T=−K′). A+AT=2S′와 A−AT=2K′를 각각 풀면 S′=12(A+AT)=S, K′=12(A−AT)=K이므로, 대칭·반대칭 성분으로의 분해는 유일합니다.

    수치 확인. S(부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여기서는 원래 행렬을 A로) = 2−103451−26이면 AT = 231−14−2056이고,

    12(A+AT) = 2112143212326     12(A−AT) = 0−212207212720

    이며, 앞쪽은 대칭(예 : (1,2)=(2,1)성분=1), 뒤쪽은 반대칭(예 : (1,2)=−2, (2,1)=2)이고 둘을 더하면 정확히 원래의 A로 돌아옵니다.

    사용 : 847번 · 851번 · 852번 · 853번 · 854번 · 860번 · 861번

    증명 끝

    863정리활용 — 행렬 연산의 종합 계산과 비가환성의 극단적 예(Worked Examples: Combined Operations and an Extreme Case of Non-commutativity)851–861번의 연산을 구체적 행렬에 종합 적용

    증명법 : 직접증명법(851–861번의 정의·정리를 구체적인 수치에 직접 적용)

    (1) 덧셈·스칼라배의 혼합. A=12−1034, B=2−1310−2(둘 다 2×3, 851번의 예시와 같음)에 대해 851·852·854번(스칼라배의 분배법칙)을 이용하면

    2A−3B = −47−11−3614

    를 얻습니다(2A와 3B를 각각 852번으로 구한 뒤 851번으로 뺀 것과 같은 결과 — 854번의 분배법칙이 보장하는 계산 순서의 자유).

    (2) 곱셈과 차수의 극단적 비가환성. A=12−1034(2×3), B=201−131(3×2)이면 A의 열의 개수(3)와 B의 행의 개수(3)가 같으므로 AB가 정의되고, B의 열의 개수(2)와 A의 행의 개수(2)도 같으므로 BA도 정의됩니다 — 즉 양방향 곱이 모두 정의됨에도, 855번을 적용하면

    AB = 1−3151   (2×2)      BA = 24−21−1−5391   (3×3)

    로 AB와 BA는 차수 자체가 다릅니다(2×2 대 3×3) — 858번에서 예고한 대로, 정사각행렬의 경우(예 : 858번의 P, Q)보다 훨씬 극단적으로 «비교조차 되지 않는» 비가환성의 예입니다.

    (3) 곱의 전치. 위 AB=1−3151에 대해 AT=1023−14, BT=2130−11이므로, 861번(곱의 전치는 순서가 뒤바뀜)에 의해

    (AB)T = 115−31  =  BTAT

    이고, 실제로 BT(2130−11, 2×3)와 AT(1023−14, 3×2)의 곱은 2×2 행렬로 (AB)T와 차수가 일치하며, 직접 계산해도 같은 값이 나옵니다(반면 ATBT는 3×2와 2×3 곱이라 순서를 바꾸면 애초에 정의조차 되지 않습니다 — 861번에서 곱의 순서가 뒤바뀌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차수 정합성입니다).

    사용 : 851번 · 852번 · 854번 · 855번 · 858번 · 861번

    증명 끝

chapter:05-matrices-and-determinants section: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