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수능 핵심
Some Finite Series
11.1·11.2에서는 등차수열·등비수열이라는 특정한 규칙을 가진 수열의 합만 다루었습니다. 이 절은 임의의 두 수열에 대해 성립하는 Σ의 일반적인 연산 규칙(선형성과 텔레스코핑, 762번)을 먼저 확립한 뒤, 이를 도구로 삼아 자연수·제곱·세제곱이라는 세 가지 표준적인 수열의 합 공식(763–765번)을 유도합니다. 이어서 분수 꼴(부분분수, 766번)과 무리식 꼴(분모의 유리화, 767번) 수열의 합―둘 다 762번의 텔레스코핑을 다른 수열에 적용한 것―을 다루고, 마지막으로 768번에서 여러 공식을 결합하는 종합 예제를 살펴봅니다. 763–765번의 증명은 모두 같은 전략을 씁니다 : 2.2(곱셈 공식)의 (a+b)m 전개식에서 a=k, b=1을 대입해 (k+1)m−km 꼴의 항등식을 얻고, 이를 762번의 텔레스코핑으로 합산해 이미 구한 낮은 차수의 합 공식으로부터 다음 차수의 합 공식을 차례로 끌어냅니다.
증명법 : 수학적 귀납법(n에 대하여)
두 수열 {ak}, {bk}(749번)와 실수 c에 대해 다음 네 가지 성질이 모든 자연수 n에서 성립합니다.
⑴ 합·차. 명제 P(n) : «nΣk=1(ak+bk) = nΣk=1ak + nΣk=1bk»를 봅니다.
| Ⅰ | n=1일 때, 양변 모두 a1+b1이므로 P(1)은 자명하게 성립합니다. |
| Ⅱ | P(m)이 성립한다고 가정합시다(귀납법의 가정). 정의에 의해 m+1Σk=1(ak+bk) = mΣk=1(ak+bk) + (am+1+bm+1)이므로 |
| m+1Σk=1(ak+bk) = mΣk=1(ak+bk) + (am+1+bm+1) | 합의 정의(한 항 추가) |
| = (mΣk=1ak + mΣk=1bk) + (am+1+bm+1) | 귀납법의 가정(Ⅱ) |
| = (mΣk=1ak+am+1) + (mΣk=1bk+bm+1) | 1.3의 36번·37번(덧셈의 교환·결합법칙) |
| = m+1Σk=1ak + m+1Σk=1bk | 합의 정의(한 항 추가, 역으로) |
이므로 P(m+1)도 성립하고, Ⅰ·Ⅱ에 의해 P(n)은 모든 자연수 n에서 성립합니다. bk 대신 −bk를 대입하면(아래 ⑵에서 c=−1인 경우) 같은 결과가 차 nΣk=1(ak−bk) = nΣk=1ak−nΣk=1bk에 대해서도 그대로 성립합니다.
⑵ 상수배. 완전히 같은 방식의 귀납법으로, 덧셈의 결합법칙 대신 1.3의 44번(분배법칙)을 사용합니다 :
| m+1Σk=1cak = mΣk=1cak + cam+1 | 합의 정의 |
| = cmΣk=1ak + cam+1 | 귀납법의 가정 |
| = c(mΣk=1ak+am+1) = cm+1Σk=1ak | 1.3의 44번(분배법칙) |
⑶ 상수항의 합. 수열 ak:=c(모든 k에서 상수)인 경우로, 역시 같은 방식의 귀납법으로 nΣk=1c = nc를 얻습니다(n=1일 때 c=1·c, m→m+1 단계에서 mc+c=(m+1)c는 동류항 정리).
⑷ 텔레스코핑. 명제 Q(n) : «nΣk=1(ak+1−ak) = an+1−a1»를 봅니다.
| Ⅰ | n=1일 때, 좌변은 a2−a1이므로 Q(1)은 자명하게 성립합니다. |
| Ⅱ | Q(m)이 성립한다고 가정합시다. 정의에 의해 m+1Σk=1(ak+1−ak) = mΣk=1(ak+1−ak) + (am+2−am+1)이므로 |
| m+1Σk=1(ak+1−ak) = (am+1−a1) + (am+2−am+1) | 귀납법의 가정(Ⅱ) |
| = am+2−a1 | 1.3의 36번·37번(가운데 am+1 상쇄) |
이므로 Q(m+1)도 성립하고, Ⅰ·Ⅱ에 의해 Q(n)은 모든 자연수 n에서 성립합니다. 764–765번에서 이 «텔레스코핑(연쇄 상쇄)»을 반복 사용합니다.
따름(뒤집힌 텔레스코핑). ⑵(c=−1)를 ⑷의 좌변에 적용하면 −nΣk=1(ak+1−ak) = nΣk=1(ak−ak+1)이고, 우변에 적용하면 −(an+1−a1) = a1−an+1이므로
nΣk=1(ak−ak+1) = a1−an+1
도 성립합니다―766번(부분분수)에서 이 형태를 바로 사용합니다.
사용 : 749번(수열의 정의) · 1.3의 36번· 37번(덧셈의 교환·결합법칙)· 44번(분배법칙) · 선행학습 수학적 귀납법
증명 끝
증명법 : 762번⑷(텔레스코핑) ― (k+1)²−k²=2k+1의 합산
이 공식은 이미 11.1의 755번에서 754번(등차수열의 합 공식)에 a1=1, d=1을 대입하는 방식으로 확인했습니다. 여기서는 763–765번 전체에서 반복 사용할 텔레스코핑 기법을 이 가장 단순한 경우에서 먼저 확립하기 위해, 완전히 독립적인 두 번째 증명을 제시합니다.
2.2의 74번(합의 제곱)에 a=k, b=1을 대입하면 모든 자연수 k에 대해
(k+1)² − k² = 2k+1
입니다. 양변을 k=1부터 n까지 762번⑷의 텔레스코핑에 그대로 적용합니다(ak:=k²로 두면 좌변의 합은 정확히 762번⑷의 꼴입니다) :
| nΣk=1(2k+1) = nΣk=1[(k+1)²−k²] = (n+1)²−1² | 762번⑷(ak:=k²) |
| 2nΣk=1k + n = (n+1)²−1 | 762번⑴·⑶(좌변 전개) |
우변을 정리하면 (n+1)²−1 = n²+2n = n(n+2)이므로
| 2nΣk=1k = n(n+2) − n = n²+n = n(n+1) | 동류항 정리 · 인수분해 |
양변을 2로 나누면
nΣk=1k = n(n+1)2
를 얻습니다―11.1 755번(등차수열의 합 공식에서 a1=1,d=1을 대입한 결과)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노몬(gnomon) 다이어그램 ― 같은 모서리(원점)에서 자란 정사각형 1²,2²,…,5²을 실제 변의 길이 그대로 그리면, k×k 정사각형에서 (k+1)×(k+1) 정사각형으로 자랄 때 새로 덧붙는 L자형 띠(그노몬)의 넓이가 정확히 (k+1)²−k²=2k+1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n=4까지 네 개의 그노몬(3,5,7,9)을 모두 더하면 5²−1²=24가 되고, 이는 763번의 텔레스코핑 등식의 n=4인 경우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사용 : 762번(Σ의 성질과 텔레스코핑) · 2.2의 74번(합의 제곱) · 11.1의 755번(교차 확인)
증명 끝
증명법 : 762번⑷(텔레스코핑) ― (k+1)³−k³의 합산, 763번 사용
2.2의 76번(합의 세제곱)에 a=k, b=1을 대입하면 모든 자연수 k에 대해
(k+1)³ − k³ = 3k²+3k+1
입니다. ak:=k³로 두고 762번⑷의 텔레스코핑을 적용합니다 :
| nΣk=1(3k²+3k+1) = nΣk=1[(k+1)³−k³] = (n+1)³−1 | 762번⑷(ak:=k³) |
| 3nΣk=1k² + 3nΣk=1k + n = (n+1)³−1 | 762번⑴·⑵·⑶(좌변 전개) |
763번(자연수의 합)을 대입하고 우변을 (n+1)로 묶어 정리합니다 :
| 3nΣk=1k² = (n+1)³ − 1 − n − 3·n(n+1)2 | 763번 대입 |
| = [(n+1)³−(n+1)] − 3n(n+1)2 | −1−n = −(n+1) |
| = (n+1)[(n+1)²−1] − 3n(n+1)2 = n(n+1)(n+2) − 3n(n+1)2 | 인수분해((n+1)²−1=n(n+2)) |
| = n(n+1)·(n+2)·2 − 32 = n(n+1)(2n+1)2 | n(n+1) 묶어 통분 |
양변을 3으로 나누면
nΣk=1k² = n(n+1)(2n+1)6
를 얻습니다.
(k+1)³−k³ 텔레스코핑을 n=4로 구체화한 그림 ― wj:=j³(j=1,…,5)를 두 행에 한 칸 어긋나게 배치하면(−k³ 항 : 열 1–4에 1,8,27,64 / +(k+1)³ 항 : 열 2–5에 8,27,64,125) 겹치는 세 열(8,27,64)이 정확히 상쇄되고 양 끝(−1과 +125)만 남아 125−1=124=(n+1)³−1(n=4)임을 보여줍니다.
사용 : 762번(Σ의 성질과 텔레스코핑) · 763번(자연수의 합) · 2.2의 76번(합의 세제곱)
증명 끝
증명법 : 762번⑷(텔레스코핑) ― (k+1)⁴−k⁴의 합산, 763·764번 사용
2.2의 78번(합의 네제곱)에 a=k, b=1을 대입하면 모든 자연수 k에 대해
(k+1)⁴ − k⁴ = 4k³+6k²+4k+1
입니다. ak:=k⁴로 두고 762번⑷의 텔레스코핑을 적용합니다 :
| nΣk=1(4k³+6k²+4k+1) = nΣk=1[(k+1)⁴−k⁴] = (n+1)⁴−1 | 762번⑷(ak:=k⁴) |
| 4nΣk=1k³ + 6nΣk=1k² + 4nΣk=1k + n = (n+1)⁴−1 | 762번⑴·⑵·⑶(좌변 전개) |
764번(제곱의 합)·763번(자연수의 합)을 대입하고 (n+1)로 묶어 정리합니다 :
| 4nΣk=1k³ = (n+1)⁴ − 1 − n − 6·n(n+1)(2n+1)6 − 4·n(n+1)2 | 764번·763번 대입 |
| = [(n+1)⁴−(n+1)] − n(n+1)(2n+1) − 2n(n+1) | −1−n=−(n+1), 약분 |
| = (n+1)[(n+1)³−1] − n(n+1)(2n+1) − 2n(n+1) | 인수분해((n+1)⁴−(n+1)=(n+1)[(n+1)³−1]) |
| = (n+1)·[(n+1)³−1−n(2n+1)−2n] | (n+1) 묶기 |
| (n+1)³−1 = n³+3n²+3n, n(2n+1)+2n=2n²+3n이므로 [ ] = n³+n² | 전개·동류항 정리 |
| 4nΣk=1k³ = (n+1)(n³+n²) = n²(n+1)² | 인수분해(n³+n²=n²(n+1)) |
양변을 4로 나누면
nΣk=1k³ = n²(n+1)²4
를 얻습니다. 우변은 n(n+1)2의 제곱, 즉 763번(자연수의 합) 그 자체의 제곱과 같습니다 :
nΣk=1k³ = (nΣk=1k)²
이 흥미로운 사실(세제곱의 합이 자연수의 합의 제곱과 같다는 것)은 니코마코스의 정리(Nicomachus's theorem)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용 : 762번(Σ의 성질과 텔레스코핑) · 763번(자연수의 합) · 764번(제곱의 합) · 2.2의 78번(합의 네제곱)
증명 끝
증명법 : 부분분수분해 + 762번의 따름(뒤집힌 텔레스코핑)
모든 자연수 k에 대해 다음 항등식이 성립합니다(양변에 k(k+1)을 곱하면 1=(k+1)−k로 자명하게 확인됩니다―9.2의 701번에서 이미 쓴 것과 같은 부분분수분해 기법) :
1k(k+1) = 1k − 1k+1
ak:=1k(k≠0이므로 모든 자연수 k에서 well-defined)로 두면 우변은 정확히 ak−ak+1이므로, 762번의 따름(뒤집힌 텔레스코핑)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 nΣk=11k(k+1) = nΣk=1(ak−ak+1) = a1−an+1 | 762번의 따름(ak:=1k) |
| = 1 − 1n+1 = nn+1 | a1=1, 통분 |
를 얻습니다.
일반화(간격이 2인 경우). 같은 방법을 분모의 두 인수가 두 칸 떨어진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1k(k+2) = 12(1k−1k+2)(양변에 k(k+2)를 곱하면 1=12[(k+2)−k]로 확인됩니다). 이번에는 bk:=1k에 대해 bk−bk+2 꼴이라 762번의 따름이 그대로 맞지는 않지만(첨자가 1칸이 아니라 2칸 떨어짐), 정확히 같은 원리―겹치는 항은 상쇄되고 양 끝에 겹치지 않는 항이 각각 두 개씩 남는다―로 직접 확인됩니다 :
nΣk=11k(k+2) = 12[(b1+b2) − (bn+1+bn+2)] = 12(1+12−1n+1−1n+2)
즉 간격이 m인 부분분수 1k(k+m)은 항상 1m(1k−1k+m)로 분해되어 텔레스코핑되지만, m=1일 때만 겹치지 않는 항이 양 끝에 하나씩 남는 가장 단순한 형태가 됩니다.
사용 : 762번(Σ의 성질과 텔레스코핑, 따름) · 9.2의 701번(부분분수분해)
증명 끝
증명법 : 분모의 유리화 + 762번⑷(텔레스코핑)
2.4의 101번(분모의 유리화, 합·차 꼴)에 a=k, b=k+1(a≠b, a,b≥0―자연수이므로 자동으로 성립)을 대입하면
1k+k+1 = k−k+1k−(k+1) = k−k+1−1 = k+1−k
가 모든 자연수 k에서 성립합니다(근호 n제곱근의 정의에 의해 √k, √(k+1) 모두 양의 실수로 well-defined). ak:=k로 두면 우변은 정확히 ak+1−ak이므로, 762번⑷의 텔레스코핑을 바로 적용합니다 :
| nΣk=11k+k+1 = nΣk=1(ak+1−ak) = an+1−a1 | 762번⑷(ak:=k) |
| = n+1 − 1 = n+1 − 1 | a1=1=1 |
를 얻습니다. 766번(부분분수)이 «분모가 이웃한 두 자연수의 곱»을 다뤘다면, 이 정리는 «분모가 이웃한 두 제곱근의 합»을 다루는 짝을 이루는 결과입니다―두 경우 모두 762번의 텔레스코핑이라는 같은 원리에서 나옵니다.
사용 : 762번(Σ의 성질과 텔레스코핑) · 2.4의 101번(분모의 유리화) · 2.4의 n제곱근의 정의
증명 끝
증명법 : 762번(선형성)으로 전개한 뒤 763·764번을 대입
일반항이 여러 표준 수열의 곱·합으로 이루어진 수열도 762번의 선형성으로 전개하면 지금까지 확립한 공식들의 조합으로 처리됩니다. 예로 ak:=k(k+1)=k²+k인 수열의 합을 구합니다 :
| nΣk=1k(k+1) = nΣk=1(k²+k) = nΣk=1k² + nΣk=1k | 762번⑴(전개) |
| = n(n+1)(2n+1)6 + n(n+1)2 | 764번·763번 대입 |
| = n(n+1)·(2n+1)+36 = n(n+1)(2n+4)6 | n(n+1) 묶어 통분 |
| = n(n+1)(n+2)3 | 약분(2n+4=2(n+2)) |
를 얻습니다. n=4로 수치 검산하면, 좌변은 직접 계산으로 1·2+2·3+3·4+4·5=2+6+12+20=40이고, 우변은 4·5·63=1203=40으로 일치합니다. 이처럼 낯선 수열의 합을 만나면 먼저 762번의 선형성으로 이미 아는 표준 수열(자연수· 제곱·세제곱의 합, 또는 등차·등비수열의 합)의 조합으로 쪼갤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 절 전체의 핵심 전략입니다.
사용 : 762번(Σ의 성질) · 763번(자연수의 합) · 764번(제곱의 합)
증명 끝